20일차 기록
아침에 일어나서 마시는 물이
이른 기상을 가능하게 해 주는 거진 7할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 20일차의 아침! 왜냐하면 내가 물도 못 마셔서 인지 다시 휘적휘적 잠에 들어서다
(아시겠죠?)
병원 검사를 위해 (금식 외 물은 마셔도 되지만)
혹시 모르는 그런 마음에! 물 포함 일체 먹지 않아서인지
일어나서 깨어 있기가 힘들었다 :p
아침에 눈을 뜨면,시원한 물도 벌컥벌컥 마시고
유산균도 털어 넣고 사과도 좀 씹어 주면
다시 잠들기는 힘들게 되어서
모닝러너 하기에 좋다는 것 다시 새김! 😊
21일차 기록
밤 열두시 반쯤 겁도 없이 이마에 앉아 나를 깨우는 너는?
팔도 간지러워 벌떡 일어난 내가 처음에 발견 후
즉시 전자모기채로 잡아 툭 떨어졌다. 휴지로 분명히 조심조심 움켜지려 했는데, 그 사이 달아났다. 그러곤 새벽 두시 경 까지 잡히지 않고 어딘가 숨어있던 모기^^^
약이 올라서, 검색해보니 전기채에 맞았어도 몸의 약한 부위만 타서 기절만 했을 경우 충분히 도망가는 사례가 많다는 얘기들을 볼 수 있었다
골이 나고, 개인적인 사정도 있어서 미라클모닝 거의 포기하다싶이 한 어젯 밤이었다. :( 속상해요.
‘지금이라도 어떻게든 자고 일어나야지 !’ 보다는
나도 몰라 하는 자포자기의 마음 ㅠㅠ
(부들부들)
그 와중에 떠지는 눈으로 의미 없는 인증샷을 남긴 것이다
ㅠ _ ㅠ 호호
습관이란 무섭고도 감사한 것이니
의미 없는 인증샷을 찍는 습관에서
-> 이미 찍을 수 있을 만큼 눈 뜨고 움직일 바에
더 잠을 깨려고 노력하는 습관으로 고쳐 나가자 😆
이른 기상은 포기하고 어거지로 더 잠을 채운 뒤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에 도착
어제 아침과 달리 사람이 많이 없어 방문이 수월했다
나는 심장 24시간 검사한 홀터 기계를 반납하러 왔다
그리고 좋은 소식은.. 집에 돌아와
방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모기가 눈에 보였다 ^^
철저하게 처단해주었다 ^_^
여러분 모기 없는 여름 보내시고 저처럼 중간에 루틴이 풀어지셨다면
다시 힘내셔서 미라클모닝 유종의 미를 거둬 보아요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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