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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러너8기

모닝러너 4기 완주 그리고 결과물

 



미라클모닝러너,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아침 5시 기상에서 끝나지 않는다.

3주간 미라클모닝을 통해 이룰 목표를 세운 뒤 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하루하루 기록, 공유, 상호성장을 하는 프로젝트다.

 

그 시작 후 삼주가 지났다. :) [2020년 6월 22일 ~ 7월 21일]

미라클모닝러너 4기로 활동하며 부족했고 특히 체력을 핑계로 용두사미였던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22일차 성찰에세이

 

1. 블로그, 인스타그램에 아침을 기록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세상이 깨어날 때 나도 미리 채비를 함께하는 느낌, 이를 기록하면서 자기 효능감을 느꼈다. 루틴과 기록을 일찍 마치면 남은 하루가 기대되면서도, 후반부에 체력이 달리고 활동이 쳐질까 하는 걱정도 생기더라. 챌린지 초기엔 취준생이라 기록을 아침에 먼저 올리곤 했는데, 이에 따라 다른 모닝러너 분들은 지금 이 아침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실까 궁금해 하곤 했다.

2. '모닝 러너' 프로젝트를 통해 느끼게 된 생각은?
 ‘모닝러너’로서 함께 하는 프로젝트이나 ‘미라클모닝’적 자기관리는 별개로 개인 프로젝트 못지않게 신경써서 해야 한다는 것. 단체 활동에서의 교류와, 시간적인 투입 및 산출량, 그리고 모닝루틴, 나이트루틴 중 집중해야 할 부분 등 프로젝트의 모든 면에서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느꼈다.

3. '모닝 러너' 프로젝트를 통해 나에게 일어나게 된 변화가 있다면?
 기존에 나는 하루를 24시간보다 더 길게 잡고 생활을 해서 패턴이 꼬이기 일쑤였다. 이제는, 하루를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게 현실적인 24시간으로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는 준비를 다졌다. 절댓값을 정상 값 근처로 되돌려 놓은 것이 시작 단추이자 내 생활의 중요한 변화다.

4. '모닝 러너'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이 순간, 감사하고 싶은 일은?
 기록을 통한 공유와 상호 성장이라는 프로젝트의 목표에 부합하도록 자신이 아는 지식, 생활 노하우를 아끼지 않고 공유해주신 모닝러너 분들의 따뜻한 마음. 바쁜 하루 속에서 비록 온라인으로나 서로를 인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짬을 내 주신 시간. 그리고 부족한 내가 멋진 프로젝트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함께 기뻐해주고, 궁금해주고, 응원해 준 인연들의 존재에 감사한다.


목표 달성 Tracker

 

 

 

내가 미라클모닝러너를 통해 21일 후 달성하고 싶다고 세운 목표는 바로:

'1. 스크린타임 60%이하로 감축(100->60%)

2. 6권의 책 완독

3.관심분야 지식 채우기'

이거 너무 적나라해서 솔직히 측정하고 포스팅 할 지 고민했다

하지만, 우리 경영학의 대부께서 하신 말씀이 머리를 때려서, 작고도 큰 용기 내서 한다. 목표 달성 점검

 

 

source: wikipedia Peter Dricker

 

"If you can't measure it, you can't manage it." 
측정하지 않는다면 관리할 수 없다.


1. 스크린타임 감축

: 모바일 휴대폰 사용량 100->60%

 지나친 소셜미디어(Instagram) 사용을 줄이고싶었고, 절대적인 접속 시간도 그렇지만 사소한 일상 하나씩을

외국에 있는 친구들과 공유하는 습관부터 조금 고치고 싶었다. 눈 앞에 있는 것에 휴대폰 없이 집중하고 싶었다.

 

Photo by Tracy Le Blanc from Pexels

모닝러너를 시작하며 전에 없던 콘텐츠 생산, 블로그 포스팅 시간이 생기고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솔직히 목표 달성을 위해 기록시간을 줄여야 하겠다고 고민도 되었던 부분이지만, 이는 불필요한 인터넷 서핑을 줄이면

충분히 총체적인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아쉬움이 있는 결과물이다.

 

 

 

 

총 약 3주, 21일 각 주를 기준으로
총 누적 사용시간과,  해당 주 하루 평균 사용시간을 추적해 차트로 만들었다.

 

흥미롭다. 한 주 총 누적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총 사용시간은 82.77% 정도로 감축했고, 하루 평균 사용시간도 82%까지 줄였다.

 

내가 세운 목표는 100을 기준으로 평소 사용량을 60까지 단축시키는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얼마나 어떻게 실패했을까?' 궁금해서 계산해보니,

 40%만큼을 줄여야 하는데 대략 18%정도 감소한 결과가 나왔다.

목표의 반에도 못 미치지만 이번 결과를 토대로 다음 목표를 좀 더 현실적으로, 더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2. 6권의 책 완독하기

: 영어 원서, 국내 도서 등 평소 쌓아두기만 한 책 6권 읽기

 

미국에서 인턴생활을 하며 책을 하나씩 사 모으게 되었고 이는 당시 인테리어 소품마냥 전락했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오고 책을 많이 읽어야지 하는 마음에 야심차게 삼주동안 여섯권의 책을 읽으리라 다짐했다.

그 와중에 강남역을 돌아다니다 책을 더 사모으기도, 뒷방 한 켠에서 전에 사 모아뒀을 책 무더기를 발견하는 여정도 있었다.

 

결과물은 단 한 권의 책 완독과 이곳저곳 흩어진 내가 뒤적거린 페이지들

이 또한 무거운 마음이나 용기 내어 합산해보았다.

 

1. 아침형 인간- 사이쇼 히로시 (완독)

2. 당신의 뇌는 서두르는 법이 없다 - 양은우 (86% 읽음)

3. 초격차 - 권오현 (40% 읽음)

4. 그릿(GRIT) - 앤절라 더크워스 (26% 읽음)

5. Outliers-Malcolm Gladwell (0.05% 이어 읽음)

6. -

 

느슨하게 600%의 기준에서 252%정도 읽은 셈이고,

'완독'이라는 기준을 내가 세웠기에 해당 기준에서는 사실상 1/6 만큼만 달성한 셈.

 

책 한권 진득히 읽기 어렵다는 걸 인정해야겠다. 
아쉬운 결과물을 기준으로 발전하는 내 모습을 보고 싶다.

책 읽을 시간에 차라리 취준하라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해 준 친구가 있지만, 그래도 책은 꾸준히 읽을래.

 

 

3. 관심분야 지식 채우기

: 워낙 기분에 따라 새로운 정보를 얻는 타입인 나를 위한 '일부러 주제를 정하지 않은' 목표

 

이것도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부분이다.

특정 분야를 지정해놓으면 쉽사리 싫증이 날 나 자신을 예상하며 고민하다 적었던 목표인데,

'그때그때 Medium, Brunch, Coursera에서 입맛대로 지식을 채워야지'라면서 

어떤 플랫폼에서, 어떤 주제로, 얼마나 배울지 정확한 기준을 세우지 않았었다.

 

Photo by brotiN biswaS from Pexels

 

그래서 부담이 없었으면서도 특별히 가시적으로 남는 결과가 없었던 나의 부족한 목표다.

 

대략적으로 모닝러너를 처음 시작하는 시기에는 '미라클모닝','아침형인간의 이점' 등에 대해

초반에 열심히 찾아보며 배웠다. 이른 기상의 장점과 이가 하루에 미치는 작용을 이해하기 좋은 시간이었다.

그나마 끼워맞추기로 모닝러너 기간 동안 컴퓨터활용능력 2급을 취득했지만 이는 내 평소 관심분야가 아니다.

 

내 평소 관심분야는 홈레코닝, 보컬 트레이닝, 데이터 사이언스, 디지털 마케팅이다. 

목표에 유연성은 주되 최소 기준을 세워 앞으로의 여가 읽기 시간을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함께해주신 모닝러너 여러분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뿌듯한 시간이었어요.

어디서든 몸도 마음도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