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 썸네일형 리스트형 축! 블로그 방문자 2K 달성 글 하나 딸랑 작년 여름에 처음 쓴 이후 블로그에 간간히 글을 더 올리기 시작한 건, 작년 하반기 미국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하면서부터다. 당시 난 집세 부담을 줄이고자 개인방이 아닌 쉐어하우스에 살았다. 실리콘밸리 주변지역의 특성 상 IT회사의 엔지니어 수요가 많아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주변 쉐어하우스들은 거진 ‘해커하우스’ 등의 이름으로 불릴 정도로, 유학생이나 인턴보다도 특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스킬로 지역을 일하거나 단기적으로 샌프란에 지내는 코딩 능력자들이 많이 머무는 공간이었다. 당시 나는 미국 회사에서 마케팅 인턴으로 일했는데(한국인 은 나 한명), 쉐어홈 공용 공간인 거실에 오도카니 있으면 다섯 중 세명은 노트북을 켜 놓고 코딩을 하더라. 새까만 컴퓨터 화면을 통해 기계와 작업하는 인재들.. 더보기 Californian Drive 아빠께선 항상 창문을 닫으라고 하셨다. 항상 가족끼리 드라이브를 할 때면 나도, 나이차가 있는 남동생도 창문을 열고 내비치는 바람을 맞는걸 좋아한지라 한 소리 씩 듣곤 했는데 뒷창문이 열리며 몰아치는 강한 바람은 집중해서 운전하시는 아빠께 귀가 아프실 정도로 방해가 된다는 걸 알고 굳이 슥 슥 열어 제끼는 창문 밀당을 그만 둔 시기는, 내가 철이 든 시점 이었을까. 그래도 내 동생은 굳이 작은 호통을 꼭 배불리 들어야만 하는 것 처럼 꼭 창문을 슬쩍 내리곤 했다. 드라이브에 대한 생각은 크게 없었다. 내가 직접 해 본 적이 없어 더더욱 그렇고 주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때문에.대개 운전자에 대한 동승자로서의 매너를 집과 사회생활을 작게 시작하는데서 배우며 실천하려는 노력 정도였다. 직접 운전해야겠다는 생.. 더보기 저예산 숙소의 중요성 유럽에서 공부할 때, 교환학생으로 갔던 본교 외에 학점교류 인정이 되는 음악대학교에서공적 말하기 수업을 이수했었다. 교환학생 대상으로 개설된 수업인데 홍보가 잘 안됐거나 주 전공 과목이 아니어서인지,아주 소규모로 함께 차를 마시거나 빵을 나눠먹으며 듣곤 했던, 기억에 남는 수업. 각자의 짧은 이야기를 나눌 겸 짧은 스피치를 하는 날이었는데,재치있게 준비한 내 스피치는 여행에 관한 것이었다.추후 다른 경영전공 수업에서도 재활용해 써먹은 소재인데,'돈 없이 하는 여행의 장점'에 대한 트위스트가 있는 농담과 진담의 콜라보레이션. 영어론 Benefits of Budget Traveling 정도로 소개할 수 있겠다. 돈을 아끼고자 하는 부분은 한창 쇼핑, 교통수단 등 여행 안의 주요 과정 뿐 아니라준비이자 타 활.. 더보기 커피와 커뮤니케이션 : 시나몬 라떼 수요일,퇴근 후 카페에 다녀왔다 그날따라 더 부지런히 움직이고거창할 거 없되 부산하고 뿌듯한 순간들을 연속적으로 이어 붙였다. 마침 그날 아침,가고자 하는 카페 브랜드에서 마케팅 메일이 왔고호차타(오르차타) 라떼 or 시나몬 라떼 or 아침메뉴 부리토를 어플로 주문하면포인트를 3배 더 적립해 준다는 내용이었다. 커피 한 잔 구매에 세 잔 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니행사메뉴에 도전해 볼 만 했다. 일전에 블루보틀에서 도전해 봤던 호차타 라떼는 입맛에 맞지 않아,시나몬 라떼면 -보통은 가겠거니 주문했다. 내가 보통 한국에서 마셨던 시나몬 라떼는, 기본 라떼와 베이스는 비슷하되시럽이 더해지거나 우유거품 위에 시나몬 파우더가 항상 뿌려져있어서사전주문 모바일 어플에 제공 된 작은 이미지를 보니, 커피 표면이 짙은 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