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학교를 다니다 오전 다섯시 기상을 할 일이 있었다.
여의도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가기 위해 굉장히 일찍 일어나야 했던 것. 교수님 초청으로 가는 중요한 자리인데.. ‘혹시 못 일어나면 어떡하지?’ 이 물음은 내게 그 이후로도 꽤나 큰 공포로 남아 있었다.
모닝러너를 하기 전까진 말이다.
결국, 그날 밤을 꼴딱 새서 도착한 컨퍼런스에서는 번역기를 통해 나오는 영어, 한국어를 번갈아 듣기도 하고
커피도 마셔 보고 버티다, 결국 컨퍼런스 중(...) 꾸벅꾸벅 졸던 필자를 본 사람들이 부끄럽지만 여럿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누군가가 '당신은 매일 칼같은 5시 기상을 실천하고 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직은 부족하다고 답 할 것이다. 3주의 기간 약 80%를 달리며 시행착오를 겪고, 아직도 매일이 작은 도전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젠 굉장히 늦게 일어난 날이 어쩌다 있다고 해도
아직도 시간이 아침 일곱시 이전임을 확인할 때면 변화를 통한 작은 희열이 든다.
거의 평생 미뤄 오던 일들마저, 이른 아침에 여유와 함께 손에 쥘 수 있게 되었다.

항상 늦게 일어나니 자연적으로 남은 일을 하기 위해 이전에는 종종 늦게까지 깨어 있곤 했는데,
취준하며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는 데서 오전 오픈타임도 이제 문제 없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생겼다.
학교 수업도 없고, 출근지도 없는 백수인 내게 이런 일상의 변화는 너무나 달갑다.
내 인생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임을 하루하루 실천하고 때론 도전하며 느끼고 있다.

혼자서는 할 수 없었다.
함께여서, 기록해서, 공유해서 가능했다.

내가 참여한 다음 기수는 더 재밌는 일들이 많을 것만 같은 기분이다.
Therefore, 모닝러너 5기 모집글을 여기 공유하겠다.
저를 모르시는 분들도 챌린지 관련 질문은 환영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글을 참조해주세요

모닝러너 5기 모집합니다
by Dali | 하루 24시간 중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은 몇 시간이나 되나요?
친구와의 약속 때문에, 회식 때문에, 야근 때문에. 머릿속에만 있던 버킷리스트들은 언제쯤 달성해낼 수 있을까요?
언제까지 미루기만 할 순 없습니다. 미룬다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것의 다른 표현이니까요.
아침 시간을 활용하면 꿈꾸던 계획들을 현실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출처: 모닝러너 리더 Dali 브런치
https://brunch.co.kr/@edoodt/89
모닝 러너 5기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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