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라클모닝 13일차가 밝았다.
합시다 다섯시 기상!

하지만 기껏 기상 인증용 포스트잇을만들어 놓고
해 삐죽 나온 창문만 빼꼼 찍을 때부터 알아봤죠?
oh 불안불안 하쥬? oh

아침 기상:
결국 허니슬립을 뇌로 더 냠냠긋 한 다음 일어나서 정신차리고 물을 마셨다.
핑계는 없다. 수련이 부족하구나 :<
오늘 기상이 매끄럽지 못했던 것은, 계획했던 밤 11시 기상 전에 미리 누워 있었지만
바로 잠이 오지 않자 핸드폰을 건드리기 시작 한 것이 그 이유다. 아마 전자파때문에 더 바로 잠에 들지 못했겠지 ㅎㅎ
아침 조용히 빨래를 개며 움직이기 수행이야 라는 말도 안 돼는 생각이 들고 난 뒤 모닝루틴의 '움직이기' 만큼은 다른 활동과 섞지 않기 위해 간단히 산책을 하러 나왔다.


움직이기:
역시, 밖으로 나와서 아침 하늘을 보고 사람이 얼마 없는 길을 걸어다니면 비로소 내가 일찍 기상했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조금 늦었지만 산책도 마쳤으니 이제 하루를 계획하고 계획한 것에 몰입하려 한다. :>

명상하기:
오늘의 명상은 오분정도 호흡에 집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 후하후하 :o
어플 사용하면 너무너무 집중도 잘 되고 좋긴 한데, 의존도가 높아지면 혼자 명상 못하게 되는것도 염려가 되어 명상 음악만 틀어놓고 간만에 혼자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사념들이 뒤늦게 인지할 정도로 얼마나 짧게 짧게 치고 들어오는지 평소엔 머릿속이 을매나 시끄러울까- 싶을 정도로 뿅 뿅 튀어나온다.
그런걸 다 쳐내고, '사념 없이 호흡 집중 다시 10회!' 하려다, 캄에서 배운 명상에서 때론 'Just let them(the thoughts) be.' 하는 것이 생각나 자연스레 내비두기도 했다. 최근 아파서 걱정을 많이 하자 날 응원해주는 친구들의 메세지를 모아보았다. 오늘 이렇게 보니 내게 정말 큰 힘이 된다는걸 다시 한 번 느낀 하루다. 꼭 기억하고 앞으로도 힘들 때 이겨내야지.




어젠 소셜미디어에 간단히 이른 기상하는 법과 관련한 글을 공유했는데,
나의 지인들도 본인이 원한다면 평소보다 훨씬 이른 기상을 할 수 있다고 알려주고 응원하고 싶다.
아마 다음 모닝러너 5기에 참여하면 더 좋지 않을까? 호호 :> (리더이신 달리님의 브런치 글 공유!)
https://brunch.co.kr/@edoodt/82
모닝 러너 4기 가이드
시작에 앞서... 21일간 진행되는 모닝 러너 프로젝트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내 삶을 기록해간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록을 타인들과 공유하면서 나도 모��
brunch.co.kr
또 오늘 아침에는 눈꺼풀이 너무 무거워서 아침에 더 자고 싶을 때 어떻게 잘 일어나야 하는지 단톡방에 여쭤보았는데
'그럴땐 좀 더 잡니다', '그럴땐 막 움직입니다' 등 각자 상황에 필요하고 맞는 말씀도 다른 멤버분들께서 공유해 주셨고,
달리님께서는 하나, 둘, 셋 하면
셋에 바로 일어나는 삼초의 법칙을 쓰라고 알려주셨다.
오호, 비슷한 멜 로빈스의 5초의 법칙에 대한 글까지 예전에 티스토리에 써 뒀는데
실천하고 있지 않은 것은 내가 초심을 잃어가는 탓이겠지 :<

다시 한 번 초심을 다듬으며 오늘 하루를 응원해본다!
:>
오늘도 들러주셔서 감사드리고 하루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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