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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완주를 바라보며 출발선을 지나 온 미라클모닝러너!
오늘 그 12일째가 조용히 밝았다.
몸이 내 맘처럼 따라주지 않아 힘들었던 지난 이틀도 뒤로 하고
오늘 하루는 개운하게 시작할 수 있어서 아주 감사했다.
삶에 감사하고 그런 마음이 표출되는 것일까?
오늘의 움직이기는, 창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이 곰돌이 같은 느낌으로 막춤을 췄다 ㅎㅎ
이 다음 단계인 명상이 사실 하기 귀찮다고 느낀 게 벌써 오늘로 두세번째다.
그럼에도 100일 연속 명상에 은근 도전해보고 싶어 저녁에라도 빼두지 않고 했는데,
저녁으로 미루면 안될 것 같아 Calm을 켰다.
갑자기 하루의 목표가 다른 성취에서 아프지 않기로 되면 뭔가 후퇴하는 그런 기분.
이런 내 마음에 위로가 될까 싶어 적절한 명상을 찾아 무료로 제공되는 처음 세션을 들었다.
7 Days of Soothing Pain이라, 몸과 마음의 아픔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명상이라고 한다.
명상 후반부에 다다를수록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졌지만,
오늘 명상에서 호흡 뿐 아니라 손의 온기, 입술이 맞닿는 느낌 등 몸의 다른 곳에 신경을 집중해보는 연습이 되어 유용했다. :o
Finding the reference, the homebase in meditation helpsed me to choose my best way in focusing.
후기 이모티콘으로 relaxed 이모지를 골라주었다. 이 얼굴을 보니 글을 쓰는 지금도 마음이 더 편해지는걸
오늘 아침엔,
출근하시는 아버지 드시라고 요구르트를 시원하게 슬쩍 꺼내 놓고
후다닥 김밥을 사 와서 출근하시는 어머니랑 같이 나눠 먹고
간만에 원두를 슥 갈아서 곁들인 쿠키와 커피를 마신다
입맛에 감도는 이 맛이 참 좋다.
나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 하면 된다.
여유롭게. 순간순간 행복할 수 있기를 :>
한 조각의 여유, 꼭 아침이 아니라도 오늘 이 글을 보신다면 시간을 잠시 내서 즐겨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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