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할 때 치팅 밀 이라는 것이 있다.
'Cheat', 말 그대로 속이다라는 뜻과 식사라는 'Meal'의 합성어
우리 몸과 뇌를 속이는 꾀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치팅밀은 주로 일주일이나 한달에 한 번씩 먹는데
평소 꾸준히 조절하던 체중관리 식단에서, 일반식을 때론 넘어서까지
고칼로리일지라도 '먹고 싶던' 메뉴를 한 끼는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그런 날은 치팅데이라고 한다. 그렇게 먹어도 평소 식단/운동 관리 루틴에서 큰 변화가 찾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가 아는 그런 농담도 있다.
나는 매일 매일이 치팅 데이다, 라며.
하지만 과학적으로, 치팅밀을 이용하되 정말 평소 열심히 감량하고 관리하던 우리 몸을 속일 수 있으려면
절제되고 엄격한 치팅이 필요하고, 단 하루 속여도 껌뻑 넘어갈 만한 다른 토대가 90%는 받쳐줘야 한다.

나는 오늘 자신에게 치팅 모닝을 허용해버렸다.
모닝러너 '포기'가 아닌 '
굳이 치팅모닝' 이라고 이야기 하는 이유는
하루는 내 몸에게 속아 달라고 잔꾀를 부렸지만
남은 날들은 다르게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이다.
다시 스르륵 잠자리에 들고 다시 정말로 시작하는 하루는 아홉시 반.
11시에 예정된 영어과외를 위해 분주했던 아침이었다. :)

'한국말'까지 영어화 시켜버리는 나의 웃긴 실수로 영어과외 학생분과 긴장이 풀리고 둘이 깔깔깔 웃겨서 정말 재밌던 날이었다
학생분과 이 계기로 내 개그본능을 들킨것은 물론 더 친해 진 것 같아 좋다고 해야 할지 :)
사진은 2회차 수업인 오늘학생분께서 준비해주신 홈 커피다!
크으, 스타벅스 원두를 쓰셨는지 정말 맛있고낭낭한 얼음과 정성 덕에 시원했다. 앞으로 남은 수업도 열심히 지도해드려야 하는 힘이 난다.


다이어트 코칭 2회차를 마쳤다!
(동네 한 바퀴라는 모닝루틴 오후 수업을 위해 자꾸 포기하게 되는 이유는
하루에 샤워를 세번씩 하고 싶지 않아서인데,, 대안이 없을까..!)
시간 따라 자연스레 돌아가는 시계가 귀여워 사진 찰칵.
조금 일찍 도착해 몸을 풀고 오늘 수업을 수강했다.
꼼꼼히 알려 주셔서 아직까진 잘 따라 갈 수 있다!


내일부터는 장기목표를 새기며
어느새 미루기 시작한 일들을 다시 조금씩 해 나가야지.


[ 스스로를 위한 제안 ]
아침에 물 잘 마시고,
운동 큰 부담은 덜되 조금씩이라도 계속 하고.
감사함 새기고, 하루 목표 점검하되 너무 늘어지지 말고
목표 세우기보단 실행하기에 힘 쏟기!
[장기목표 실행 점검]
목표치 21일: 중 5일 모닝러닝 기록 완료
목표 10일: 중 2일은 공부했으나, 기록하지 못한 불어 독학
목표치 15일: 중 5일을 운동했고! 기록은 3일밖에 제대로 하지 않았군
실행에 힘을 주고 기록은 힘을 빼되, 아예 놓치진 않는 것으로
그럼 남은 17일간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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