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5일 목요일,
그저 지나가는 소중한 하루이기만 할 수도 있는 날이
미라클모닝러너 챌린지에 도전한 지 5일째 되는 더욱 특별한 날이 되었다.
우리 모두가 너무 잘 알다싶이,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다.

하루도 하기 힘들었던 일을 어느새 삼일 정도까지 해내고 난 뒤
내 자신이 뿌듯하고 놀라우면서도,
운과 긴장으로 인한 우연은 아닌건지 아직은 경계하게 되는 시점이다.
혹여 그 유명한 작심삼일로 그치게 될 것은 아닐까 하고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넘어서게 되면서 나 자신을 좀 더 믿고 장기적인 습관으로 굳히고자 하는 다짐을 하게 된다.
오늘이 그렇다.
1. 물 마시기

생수병을 집어 들고 입을 헹구면서도 찌뿌둥한 아침의 몸에 확신이 덜 할 때
물을 마시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모닝러너의 놀라운 아침에 어디선가 에너지가 솔솔 샘솟는다.
'이 느낌'을 잘 기억해 뒀다가 그 다음날도 또 이렇게 맞이하고자 되내이게 하는, 그런 마법같은 작은 에너지이다.
2. 움직이기

오늘도 폼롤러와 스트레스볼을 이용해서
너무 오래동안 잘못되게 굳어진 자세 습관으로 도무지 쉽게 좋아지지 않을 것만 같은 신체 부위를 마사지해준다.
작게 작게 효과들이 고개를 내미는 느낌!
3. 명상하기

오늘의 명상을 통해 장소여행 할 곳은
괜시리 요가, 명상을 해야 할 것만 같은 발리나 인도가 아니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근처의 집에 있는 내 방이다. 눈만 뜨면 보일 것 같은 침대와 방 문, 고개를 내밀 것 같은 하우스메이트.
눈을 감고, 내가 지금 거기 있다고 상상하기 시작하며
모종의 이유들로 이루지 못했던, 준비되어있지 않던 내 자신
그리고 당시의 핑계들과 제약이 없어 진 지금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를 짧게 생각해보았다.
4. 계획하기

오늘은 중요한 자격증 시험 전날이니까 아침의 몰입 시간도 시험공부에 투자하기로.
하지만 평소 읽던 책의 페이지 또한 읽고 어느정도 넘겨주어야겠다고 계획!
5. 몰입하기


여름이면 더위를 버텨낸다고 몸이 생각하는 것인지, 자기보상심리가 왜인지 더 커지는 나다.
특별한 약속은 없지만 자꾸만 카페를 가고 싶고, 맛있는 음료를 사 마시고 싶고.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커피콩을 그라인더로 갈아 미뤄 오던 홈메이드 블랙커피를 내려 마신다.
앙버터와 함께하는 이 맛, 역시 너무 맛있다. :>
어제 밤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잠이 바로 오지 않았음.)
꼭 21일을 수료해야 누군가에게 '당신이 진정한 모닝러너입니다' 하고 자격이 주어지는 것일까 하고.
상투적인 말일 수 있으나 정말로 이 챌린지에 도전하는 모두에게 그 어떤 타이틀의 자격이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아침형 인간',' 얼리버드', '참 부지런한 사람!' ...
중요하니까, 모닝러너의 '모닝', '미라클 모닝'에 치중하게 되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이지만
나는 '인생'/'인생 살기'에 중점을 둔 뒤 생각해보았다.
우리가 선택해서 살겠다고 태어나지는 삶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살겠다'고 우리는 결정론적인 중요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어떻게?
내 인생을 좀 더 내 입맛대로, 착실하게, 여유 있게 살아보리라.
이를 하루에 눈 떠서부터 해 나가고자 다짐한 사람들이니까
때론 늦게 일어나고 혹은 기록에 실패할지라도 계속 도전하는 마음에서 모닝러너의 자격이 있다는 것을.
HeyMean이 하루하루 쌓아가는 당신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모닝러너8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라클모닝러너 7일차 기록 | ‘하나씩’이 부리는 마법은 짜릿하다 (2) | 2020.06.27 |
---|---|
미라클모닝러너 6일차 기록 | 명상을 어떻게 할까? (4) | 2020.06.26 |
미라클모닝러너 4일차 HeyMean 기록 | 모닝러너 4기 (8) | 2020.06.24 |
미라클모닝러너 3일차 HeyMean 기록 | 모닝러너 4기 (12) | 2020.06.23 |
미라클모닝러너 2일차 HeyMean 기록 | 모닝러너 4기 (10) | 2020.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