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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러너8기

미라클모닝러너 3일차 HeyMean 기록 | 모닝러너 4기

 

 

 

 

잠만보 HeyMean은 미라클 모닝 도전 중!
그 삼일차인 6월 23일 화요일이 밝았다. 🌞🐓

평소 글쓰기를 좋아해 글이 길어지곤 하는데,
나 자신을 위한 기록이나 함께하는 모닝러너 분들이 읽기 위해선 가독성 있게 심플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고로 오늘 기록은 K.I.S.S 디자인 원칙에 따른다.
누가 봐도 이해하기 쉽게 간단히 작성하는 글이 함께 가치를 공유하는 취지에도 맞고 읽기 좋을 것 같아서이다.

이는 ‘Keep It Simple, Stupid’의 줄임말로,
2년 전 프로젝트 관리 수업에서 처음 접한 원칙인데
1960년대 미 해군에서 쓰인 디자인 원칙으로 알려져 있다.

 

 

Google Search, Wikipedia

 

 

쉽게 설명하자면 이 말로 대체해도
같은 뜻은 아니지만 의미가 통한다.

 

 

https://www.rethinkandfocus.com/429718297/4895211/posting/

 

 

어린 아이 혹은 그 누구에게 설명해도
'아!' 하고 바로 이해할 수 있게 기록을 해보고자 노력할 예정.



다시,
오늘은 미라클모닝러너 기상 프로젝트 삼일차.

 

 

출처: https://brunch.co.kr/@edoodt/82

 

 


미라클모닝러너의 루틴은 오전 5시에 기상해서
'물 마시기 -> 움직이기 -> 명상하기 -> 계획하기 -> 몰입하기'
이 틀을 기준으로 온전한 아침시간을 가지면서, 본인 뿐 아니라

함께하는 다른 이들과 가치를 공유하는 기록 중심 챌린지라고 할 수 있다.

 

 


2020년 06월 23일 화요일의 기록

 


1. 물 마시기

 

 

 

 


이른 아침 가족이 깰까봐 전날 생수병을 방에 놓고 잔다.
오늘은 기상 이후 좀 밍기적거리다 음수를 했는데,
기상 직후 물마시기 습관을 들이자.

 

2. 움직이기 

 

 

어쩌다 둘다 파랑파랑한 운동 소도구들!

 

 



첫째날은 야외 걷기, 둘째날은 스트레칭.

오늘은 마사지볼과 폼롤러로 근육을 풀어주었다.


자기 전 편많이 뒤척여서인지 몸이 꽤나 불편했기 때문이다.
삼십분 정도 여유있게 풀어주고 나니 조금은 몸이 가벼워졌다.


움직이기 이어서: 동네를 걷고, 아침밥을 먹고, 커피를 테이크아웃 해 왔다.

 

 

 

 

 


 

 

3. 명상하기

사람들이 잘 지나다니지 않는 동네 야외에 구석에 앉아 명상을 시도했다.

 

앞으로의 인생 살기는,

단거리 달리기보다는 장거리 달리기처럼. 또

곧 도착할 지하철을 타기 위해 조급히 달리는 것 보다는 묵묵히 한발씩을 내딛는 등산처럼 하리라 새겨보았다.

 

 

 

 

 

 

(바람이 솔 솔 부는 것이 야외 명상의 장점이라면 

어디 털썩 앉았을 때 다가오는 곤충이 걱정되는 건 단점.ㅎㅎ)

 

 

4. 계획하기 + 5. 몰입하기

 

 

 

벌써 시간은 흘러 아침 7시 16분이다.

 

인생에 너무 늦거나 빠른 것 보단

우리 고유의 페이스대로 쭉 진행하는것 그러면 되는 것 같다. :)

 

 

 

 

미라클모닝러너의 모든 아침을 응원합니다. :>

 

 

 

 

 


[ 나 자신을 위한 생각 상세 기록 ]

 

챌린지 진행 삼일차, 나도 체계적인 루틴을 고정해야지- 하는 부담 때문이었을까?

책상 앞에 앉아 몰입하기까지 마쳐야 겠다는 생각을 하니,

다소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어 밖으로 훌쩍 나왔다.

 

명상하기, 하루 계획하기, 그리고 계획한 일에 몰입하기

이 모든 것을 카페에서 마무리 하려다 노트북만 홀랑 챙겨 나와서

중요한 책도, 헤드셋도 가져오지 않은 걸 깨달은 후 야외 명상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계획을 자꾸 바꾸면 모닝러너 챌린지가 이도저도 아닌 시간이 될까 두려운 마음도 들었다.

(남들은 루틴대로 잘 지키시는데 난 왜? 하는 생각.)

 

하지만 나는 어떤 한 가지에 진득하게 붙어있기보다

효율을 찾아 이것 저것 교차 시도하는것이 잘 맞는 편.

평소 나의 방식과 그리고 미라클모닝러너 습관잡기 도전으로 최선의 절충점을 찾아

내 하루하루를 쌓으면 더 좋은 인생에 가까워 질 것 같다.

 

 

구체적 명상 정리.

눈을 감은 뒤, 19**년 태어나서부터 2020년까지의 나는- 이 생각을 시작으로

 

여태까지 내 인생의 마일스톤을 단타 달리기 식으로 쳐내 왔다는 걸 깨달았다.

인생은 장거리달리기처럼. 물도 마셔 가고 호흡도 가다듬고

원하는 내 목표들에 닫기까지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속도를 기준으로 보면 달리기로 비유했지만,

 

시야적으로는 등산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저어기 높은 봉우리까지 가겠다며 저 멀리 있는 포인트를 쭉 노려보며 우린 등산하지 않는다.

그냥 내 눈 앞에 있는 바위, 산책로, 풀길,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못 박힌 나무판자 계단

한 발 한발 앞으로 내딛어 등산하고 보면 어느 새 봉우리에 올라 와 있는 등산하듯이 인생을 진행하길 또 새겨본다.

 

이른 아침을 길게 보낸 뒤 기록하던 중

‘벌써 첫날에 비해 좀 늘어진걸까’, 그런데

평소라면 일도 없는 날 7시 기상이나 가능했을까 하는 자기 반문에 머리로 미소가 지어졌다.

 

''Slow but Steady.'' 지금 내게 필요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