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모닝러너 6기를 마치고,8기를 참 오래 기다렸는데
막상 신청과 입금을 하고 시작하는 시간은 참 빨랐다. 즉 시간의 상대성을 느낀 계기가 되었다.
다르게 생각하면, 우리가 시간이 너무 빨리 가거나 늦게 갈 때, 이를 자의적으로도 일부 왜곡 할 수 있지 않을까?
나훈아 아저씨가 세월의 목을 비틀어 끌고 가려면, 매일 하던 일을 하며 살아선 그럴 수 없고
음료수라도 사서 파출소도 들려보는 등 평소에 하지 않는 일도 해야 한다고,
내가 가끔 여행 중 시공간에서 부유하거나 떠오르듯이 느낀 건 그런 방식으로 삶을 살려고 나또한 시도했어서 그런가 싶었다.
안 하던 짓 하기, 이런게 재밌어.
아무튼 오늘 새벽 두시 반 쯤 잠들었어서 다섯시 반 알람을 듣고 일어나는 찰나가 꽤나 아득했다.
그래도 첫날 기상을 패스할 순 없기에 일어나서 물을 뜨고 최대한 밝게 사진을 찍었다.
가짜 기상이었지만 이불 속으로 눈을 감고 숨어들긴 더 싫어서 해 본 작은 시도다.
또 오늘은,
이틀 전 쯤 주문한 운전면허 교재가 도착했다. 어플로 공부하려고 했는데 나는 정말 지식을 흡수하는 면에 있어서는
손에 문질문질 잡히는 종이와 펜이 필요해서 내린 결정 ㅎㅎ
각종 큰 사고들와 생사를 넘나드는 누군가의 슬픈 뉴스때문에 면허를 취득하고 운전하기 더 움츠러드는 요즘이지만,
미국에서도 느낀 장거리 이동의 자율성을 얻기 위해 정말 늦게나마 용기를 내 본다.
내가 만든 오늘의 밈(짤)으로 포스팅 마무리!
내일부터는 유혹보단 내 삶을 더 돌보는 하루를 보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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