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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로필 준비

1. 내가 바디프로필을 준비하게 된 계기

 

우선 헬스와 뷰티에 관해서는 늘 관심이 많았다.

 

모델링/운동/식이요법 등에 대한 실제 후기 정보를 sns에서 긴밀히 접할 수 있어서 더 그런 것 같다.

고등학생 시절엔 네이트판에서 대단해 보이는 20kg 감량 후기들을 흥미롭게 읽었고

그땐 멋모르고 단백질 쉐이크 제품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까 싶어서 사고 싶어하던 기억도 있다.

 

 

 

 

 

나중에 대학생이 되서는, 

모델이나 연예인이 아니어도 일반인으로 준프로만큼 몸매 관리를 하는 멋진 사람들을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봐 왔다.

'나도 이렇게 될 수 있을까? 대단하다', 이런 생각으로 보더라도 역시 실제로 큰 자극은 받지 않았었다.

 

 

 

나는 음식 자체 뿐 아니라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해서 배고프지 않아도 입에 뭘 넣곤 했다.

고 3, 야자가 끝나면 습관처럼 냉면이나 짬뽕을 시켜 먹었고, 가끔 다이어트를 결심하더라도 끼니를 거르거나

필수 영양소를 고려하지 못한 가벼운 야채샐러드 등만 깨작대면서 다이어트와 식이요법이 참 어렵다고 느꼈다.

 

내게 다이어트란, 아마 그때까지도 정말 '드라마틱한 삶의 변화 전, 후 사진' 정도로 여겨진 것 같다.

 

 

(이런 것..?)

 

공부보단 외모에 관심이 많아졌던 대학교에서는 주변에서 '살만 좀 빼면 더 예쁠 것 같다' 는 말을 들으며 다이어트 생각을 하다가도,

키가 꽤 크고 뼈가 굵은 편인지라 몸무게 대비 겉보기에는 별로 살쪄보이지 않던 나라서 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인생에서 한 번 쯤은 멋진 몸매를 만들어보면 좋다는 이야기는 나이가 들수록 내 얘기가 아닌 것만 같았다.


약 2016년부터 지금까지 운동을 조금씩 배우고 연습하면서 느낀 것이 있는데

다이어트는 큰 다짐 하나로 마법처럼 이루어지는 그런 것이 아니라 굉장히 현실적인 노력의 집합체에 가깝다고 깨달았다.

 입이 터져서 맛있는 걸 먹더라도 본인을 위해 먹던 것을 내려 놓는 것, 귀찮더라도 자리에서 일어나 20회, 50회 그렇게 운동 횟수를 채우는 노력으로 이루어 진다고 말이다. 이번에 집 근처에서 PT를 통해 운동을 배우고, 개인운동을 통한 몸의 변화를 기반으로 나도 바디프로필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델 한혜진씨가 이야기 한 것처럼 지식과 경험의 습득은 무형의 것이지만, 항상 그 자리에 존재하기에 눈으로 보고 만져 볼 수 있는 우리 몸은 노력에 대한 결과로 치면 제일 솔직하다는 말이 와닿는 요즘이다. 하체 운동에 재미를 들이고 열심히 했더니 약 한달만에 항상 부어있던 다리가 순환이 되며 얇아지고, 근육이 다 빠져 쳐진 부위에는 어느새 새로 근육이 차올랐다.

 

조금만 더 열심히, 그리고 이런 노력을 꾸준히 만든다면 작은 변화들로 큰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도, 2021년 1월에 바디프로필을 찍겠다는 목표로 남은 약 4개월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며 그 과정을 기록할 예정이다.


다이어트랑  운동과 별개로 기존에 도전했던 미라클모닝으로 얻은 자신감도 3할은 차지한다. 미라클모닝러너에 도전하기 전에는 나도 아침 기상이 참 두렵고 어려웠는데, 일정 기간 해내고 나니 마음가짐과 준비를 통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깨달았다. 이를 다이어트에도 적용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같은 고민과 목표를 가진 분들에게 좋은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