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흘러 간만에 노트북 앞 글로 마주하는 나로 또 돌아왔다.
한 달 그리고 이주만에 생각을 정리해 블로그에 남겨 본다.
미라클모닝(러너) 6기를 잘 마치고 7기 도전을 쉰 이유는,
혼자서도 잘 해 볼 수 있을 거란 생각과 또 썩 잘 했던 내게 일종의 휴식을 주고 싶었던 마음이었는데
지금 내 상황은 자의를 벗어나 주변 장애물들에까지 휩쓸리며 생활 패턴마저 엉망이 된 차다.
정확한 반성보단 자기연민과 매몰비용을 아쉬워 하는 마음으로 최근 귀중한 시간을 흘려보냈다.
가끔 마음을 다잡고 잘 해 보고 싶을 때가 온다.
그럴때마다 나는 이런 기록을 남기는데, 이것이 모종의 힘이 되는 것 같다.
결심이 서고, 이를 다짐하는 글을 써 내려가며 그걸 내가 또 읽었을 때 나오는 작은 힘이 있다.
때로 희망을 가진것과 다르게 결과적으로는 연이 아닐 수도 있다.
삶을 사는 데 있어 감히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 자세는, 쉽지 않더라도 초연하게 될 때 지어지는 미소가 그렇다.
어제 그리고 오늘, 지인과 혹은 혼자서 나누고 다져 본 여러 이야기들이
어딘지도 모를 저 멀리 흘러가게 하기엔 청춘이란 단어가 아까운 것 같으니까
부족하지만 부끄럽지는 않게 살 수 있도록 앞으로의 목표를 다져 본다.
앞으로 또 만나게 될 멋진 사람들, 다시 단단해져 갈 멋진 내 모습,
그리고 인생에서 쌓아 갈 뿌듯한 순간들과 추억을 위해서 힘을 내 보는 9월 26일의 오늘 난 다시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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