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은 연예인 김재우님의 아내가
재우님께 해주셨다는 말을 소셜에서 보고
함께 읽고 싶어 공유하며 시작한다.
*

'조바심을 내는 나에게 아내가 말했다. 멈춘 시계는 하루에 두 번은 맞지만 잘못 가고 있는 시계는 단 한 번도 맞지 않는 법이라고.
그러니까 힘들 땐 잠깐 멈춰도 된다고. 그리고 충분히 쉬었으면 약을 갈아끼워 넣고 다시 예전처럼 힘차게 가면 된다고.'
[여유가 있는, 일기를 곁들인 오늘의 미라클모닝러너 기록 이야기]
새로운 일요일을 맞이했다.
가족과 일부 친척들은 내가 다섯시 기상을 실천하는것을 이제 안다.(!)
얼마나 게으르길 좋아하는 사람인지 내 자신이 더 잘 알아서 새로운 변화가 뿌듯했다.
가까운 이들에게 나의 변화를 알리고 좋은 영향까지 미친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오늘은 더욱 특별한 미라클모닝 8일째, 왜냐하면 새로운 장소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시작해서다.
익숙한 내 방이 아닌 친척댁이라, 앞으로 언제 어디서를 가리지 않고 미라클모닝을 실천할 좋은 연습이 된다.
1. 물마시기
예전에는 알람을 못 들은 적이 많았는데 이제는 바로바로 듣는다. :>
별거 아닌데 내게는 참 고마운 변화. 이런 당연한 게 되지 않았던 시간이 까마득하게 느껴 질 정도로 나와 내 생활은 그랬다.


2. 움직이기
폼롤러가 없어서-, 이런건 모두 핑계다. 다소 시원찮게 움직인 오늘 아침을 반성한다.

한시간정도 의무적으로 꼬물거리며 깨어 있었을까,
20분정도 더 자볼까 맞췄던 알람이 무색하게 추가적인 취침은 두시간이 되어 버렸지만.
나를 자책하며 시간을 버리기보다, 그간 내게 필요했던 잠이군! 생각하며 하루를 다시 개운하게 시작했다.
마침 8시에 딱 카톡이 온 친구에게 우리 '자책'하지 말고
함께 좋은 쪽으로 '자, Check!' 하자는 드립은 덤..



더 자고 일어났으니 모닝루틴 새로 시작인거야, 하며 물을 또 마셔준다.
'과찬을 자꾸 받다보니 그에 걸맞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모닝러너챌린지, 너무 부담스레 달린 건 아니었을까?
이런 나도 나고, 저런 나도 나다. 내 마음에 들 만큼 노력하는게 중요하다고 새겨보기로.'
**오늘의 긍정 에너지들

그리스에 있는 친구한테 최근 미라클모닝 실천 근황을 꽤 들떠서 자랑했는데,
힘이 많이 될 만큼 기특하게 여겨주고 치켜세워준다. 아침을 이런 메세지로 시작하는건 참 감사한 일!
*
그리고 받은 또다른 알림. -누가 나를 사진에 태그했네?
올해 2월은 생일에 맞춰 뉴욕을 방문했는데, 혼자 여행하는 시간 좀 더 재밌게 보내보고자 로컬 사람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했다.
하나는 사진촬영, 다른 하나는 스튜디오 회화 클래스.

당시 사진사-고객으로 만났지만 좋은 친구가 된 J는 내가 남겼던 댓글을 '캡션' 삼아 내 사진을 또 올려주었더라.
우리 모두는 우리 인생의 주인공이니까, 명언처럼 어딘가에 이렇게 박제되는것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연습을 해보는거다.
느즈막히 아침을 시작하곤
가족들이 맛있게 먹을 순두부찌개를 어제 봐온 장으로 끓여두었고
달리쌤께서 단체 카톡방에 공유하신 돌체 라떼를 보고
달달한 아이스커피가 땡겨 근처 카페로 나가서 녹차 베이스 커피를 마시고 돌아와 이 글을 쓴다.:>
새 도전하는 첫 주, 나는 직장인이 아니어서 덜 버겁게 해냈다고 생각하곤 했다.
모닝러너에 우선순위를 두고 하루를 보낼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럼에도 5시 기상이 익숙하지 않아 남은 오후 힘 없이 버티는 느낌도 있었고
출근, 대학원 수업등으로 하루를 보내시는 분들은 얼마나 더 피곤할까?
내가 조만간 취업해서도 이 루틴을 똑같이 지속할 수 있을까 자문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두가지 생각.
1. 적응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
:20년 넘게 다른 방향으로 익숙해 진 몸에 고작 1주일 주고 너무 많은 것 바라지 말기,
5시 기상을 통한 효율적인 하루 보내기와 최적의 에너지 분배안은 앞으로 더 해보면서 결정하는것이 낫다.
2. 건강이 우선이다
:나 뿐 아니라 쉼없이 달리기엔 모두 무리가 있다는 것을
지나가듯이 다른 분들의 기록을 보고도 느낄 수 있던 한 주였다.
우리 모두는 완벽하지 않고, 몸과 마음엔 좋은 연료 뿐 아니라 휴식과 여유가 필요하다.
너무 조급해 할 필요가 없는 것.
숨 차는 단거리를 혼자 달리는 것보다
우리는 함께 달리는 마라톤처럼
미라클모닝, 모닝러너 4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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