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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러너8기

Day 6 : 추억에 젖은 오늘의 모닝!

10월 16일의 기록 

전날 와인 반 병을 비우고 아침에 겨우 일어나니 여섯시 반..

이번 기수에서는 뭔가 5시 칼같이 기상하는 인원의 비율이 전보다 적은 것 같아서 그런가

묻어가듯이 이런 시간으로 인증을 했다... ㅠ^ㅠ

 

그래도 이른 시간이다 라는 핑계 ..글쎄 프로젝트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해봐야 한다

 

이른 아침부터 간단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고교에서 홍보 노트를 나눠주는 일이었다.

가족분들이 주관하시는 것 같았는데 따님의 수업을 홍보해주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하필 배부 장소가 내 모교 인 것 ㅎㅎ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들이자 후배들을 보며 추억에 정말 깊게 젖었더랬다.

일한 것 이상으로 급여를 받고 기분좋게 집에 들어와선, 전날 도착했던 분쇄원두로 커피를 내려 마셨다.


1. 오늘의 감사한 것:

내가 시간을 보낸 모교에 다시 찾아와 지난날을 추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소중했다. 이를 바탕으로 진하게 남는 것은 아쉬움 뿐이지만, 앞으로 내 발걸음이 향할 미래를 위한 자양분에 보탬이 될 것이다.

 

2. 이틀에 한 번 글 쓰기:

원래 나는 커피원두를 주문할때 홀빈을 선호하는 편이다. 아무래도, 마실 때 마다 직접 갈아마시는 재미가 있기도 하고 더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해서이다. 그런데 이런, 내 실수로 이번에는 분쇄원두를 구매해버리고 말았다. 맛이 덜해지기 전에 빨리 마셔야 한다는 작은 압박도 생기고, 원두가 이미 갈려 있더 덜 신선하겠구나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그러나, 평소에 원두를 직접 갈아 마심으로써 초래된 불편함, 설거지거리와 날리는 원두가루에 대한 불편함은 한편 덜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