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on 사용 시작
'전에 찾았을 때는 없던, 내게 필요했던 그런 것이 여기 눈 앞에 있네.'
노션을 조금 뒤적거린 뒤 든 생각이다
실리콘밸리 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핫한 멀티 태스크 관리 앱 Notion (노션).
샌프란시스코에 살 때 노션의 공동창업자와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사람이 이 노션 창업자인지 몰랐고 나중에 알았을 때도 이 노션이 그렇게 유명한지 몰랐다 (..) 이 노션이 그 노션이냐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알게 된 후 혼자 입이 벌어졌던 민망한 기억이 있다.
넷플릭스 인기 배우랑 친구 먹을 기회도 있고 확실히 미국 대도시에 살면 이런 우연의 스케일이 커진다
이 공동창업자는 사업 아이디어에 확신이 생겼을 때 자기 어머니께 1억 6천만원의 투자를 받았다던데,
이런 Entrepreur들은 생활 스케일도, 면모도 참 다르구나 감명받았던 썰이다.
오늘 궁금해서 더 찾아보니,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한 후 노션의 출시까지 거진 3년이나 준비했다는 이야기를 읽었는데 이런 천재도 3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준비하다니
나같은 범재는 프로젝트 정말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는 깨달음도 얻었다.
Thanks Ivan.
각설하고 노션이라는 앱을 사용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내가 정리해야 할 생각과 투두리스트가 많아서다
근 2달 정도는 몰스킨 다이어리에 휘갈겨 일정관리, 생각 정리를 하고
구글 드라이브에 각 주제에 따른 docs, sheet를 만들어 관리해왔다(가계부, 취업준비 진행도, 읽을거리 등)
그리고 구글 캘린더도 따로 썼다. 블로깅, 에세이 등은 애플 메모 앱과 티스토리 병행..
아 정말, 생각들이 너무 이곳저곳 흩어져 있는 느낌이었다.
안 쓰려던 생각을 바꿔서, 노션으로 모아 사용해보고자 한다.
가끔 이런 스케줄, 프로젝트 관리 앱을 사용하다 보면
프로젝트 정리에 들이는 시간도 상당해지게 될 때가 있고 또 열심히 작성해 방치하기도 하고 한계점이 있었다.
구글캘린더는 포기할 수 없지만 노션에도 달력 기능이 있으니 차차 사용을 줄여가고
애플 메모, Todoist, 다이어리 메모(지류), 구글 드라이브 개별 파일 등을 노션에서 쓰는 연습을 해봐야지